Pet

강아지 신발

율이를 입양했을때 가장 먼저 알아봤던 강아지 필수 아이템 중 하나가 강아지 신발이었어요. 겨울엔 눈과 제설제가 걱정이었고 맑은 날에도 길엔 유리조각이나 밟으면 위험한 것들이 항상 있으니까요. 특히나 비숑 처럼 하얀 강아지들은 조금만 걸어도 발이 시커멓게 되고 산책 후에 발을 너무 자주 씻는것도 발바닥 피부에 좋지 않을것 같았어요. 여러가지 이유로 신발은 필수 같이 느껴졌는데 다행히 율이는 신발을 신는데 아무런 저항이 없었습니다. 걸음도 뚝딱 거리지 않고 자연스러웠고 단지 사이즈는 신중해야 했죠.

가장 잘 맞고 율이도 불편함이 없어 보이는 신발을 찾기 위해 여러 신발을 신겨 보았는데 최종적으로 세가지 종류의 신발이 가장 편한것 같았어요.

Wagwear의 WagWellies

첫 번째 신발은 율이가 매일 신는 Wagwear의 WagWellies 인데요. 크록스 신발 같이 고무 재질에 구멍이 나 있어서 통풍에도 좋아요. 가장 좋았던 점은 아무래도 고무재질이다 보니 착용감이 좋고 씻기도 간편하고 빨리 말릴수 있어요. 색상도 다양하고 구멍이 나지 않은 것도 있는데 그건 땅이 젖었을 때나 가벼운 눈이 내린 겨울에 신으면 좋아요.

WagWellies 신발은 특히 작은 강아지가 신기에 좋은 것 같아요. 다른 신발들은 작은 사이즈라도 조금 헐렁한 것 같았고 그래서 더 작은 사이즈를 사면 너무 작아서 들어가지 않아서 사이즈 맞추기가 힘들었거든요. WagWellies 는 또한 벨크로 부분이 길기 때문에 발목에 감아서 고정 시키면 잘 벗겨지지 않은 점도 좋았어요.

강아지 신발 신길 때 주의 할 점은 사람으로 치면 엄지와 새끼 발가락이 위치한 발의 양쪽을 잡아서 오무린 다음 모든 발가락이 신발 속에 들어가도록 신경을 써야 해요. 특히 어미 발톱이 끼지 않도록 주의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잘 걷고 있는지 확인하고 잘 맞는 신발이라도 오래 걷다보면 피곤할 수 있고 불편할 수 있으니까 너무 오랜 산책은 추천하지 않아요. 하루 두번에서 세번, 각 산책마다 30분 정도 걸으면 좋은 것 같아요.

Ruffwear 의 Hi & Light™ Trail Shoes

두 번째 신발은 Ruffwear 의 Hi & Light™ Trail Shoes 입니다. 사실 이 신발을 제일 먼저 샀었어요. 리뷰도 좋았고 강아지 용품으로 꽤 알려진 브랜드라서 말이죠. 강아지 용품 중에서도 하이킹 용품 말이죠. 튼튼하게 만들어졌고 모양도 예뻤는데 문제는 가장 작은 사이즈를 했는데도 신발 안의 공간이 많이 비었어요. 고민을 하다가 강아지 발 붕대 같은 밴드를 사서 발을 감은 다음 신발을 신겼더니 꼭 맞긴 했어요. 근데 자주 그렇게 하기엔 시간도 많이 들고 그냥 동네 산책 하는데 붕대 감고 하이킹 부츠를 신기엔 부담이 있어요.

하지만 내 강아지가 미디움 사이즈에 발도 크고 같이 등산도 자주 가고 강아지가 굉장히 활동적으로 뛰어다닌다면 적극 추천 드려요.

Canada Pooch 의 Soft Shield Boots

다음은 겨울에 신는 부츠입니다. Canada Pooch 의 Soft Shield Boots 인데요. 같은 재질과 디자인인데 고무 밴드로 각 신발이 연결되어 착용감이 좋은 Suspender Boots 도 괜찮아요. 내 강아지가 많이 활동적으로 눈 위를 뛰어 다닌다면 Suspender Boots 가 나은 것 같아요. 뛰다보면 신발이 벗겨져서 잃어 버릴 경우가 있는데 Suspender Boots 는 통째로 훌러덩 벗겨지면 벗겨졌지 신발 한짝을 잃어버릴 경우는 없을것 같아요.

근데 율이는 사진의 Soft Shield Boots 가 더 편한것 같았어요. 왜냐하면 Suspender Boots 는 구매하실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강아지 다리 길이가 맞아야 하거든요. 프렌치 불독이나 닥스훈트, 그리고 율이도 다리가 짧아서 Short 를 구매해야 했어요. 근데 이 신발이 밴드 하나로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등 길이도 맞춰야 해요. 따로 등길이를 고르는 옵션은 없지만 신발을 신긴 다음 길이 조절이 가능해요. 이렇듯 Suspender Boots 는 신길 때도 조금 불편했고 신긴 다음에도 이리저리 조절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조금 번거로운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는 Soft Shield Boots 가 더 좋았고 율이도 더 편한것 같았어요. 그렇지만 이 신발도 작은 사이즈라 할지라도 신발안이 비는 공간이 많아서 오랜 산책 보다는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 짧게 산책 나갈 때 신기 좋은 것 같아요.


잘 맞는 강아지 신발을 찾기까지는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좋은 신발 한 켤레는 거친 보도, 젖은 길, 눈, 그리고 예상치 못한 바깥 환경으로부터 강아지의 발을 보호해 줄 수 있어요. 게다가 산책할 때 더 귀엽게 보이는 건 덤이고요.